전국 먹거리 투어 4

‘타메’는 까스집 아니었어요… 대신 우동에 위로받았습니다

5월12일 있었던 일오늘 원주는 계획에 없던 도시였다.뜻밖의 여정으로 오게 되었는데…유튜브 ‘장사의 신’에서 본 타메카츠를 기억해두고 있었고이참에 한번 들러보자 하고 온 건데…엥?우동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식당 앞에서 30초 정도 멍하니 서 있었다.다른 데 갈까? 그냥 돌아갈까?고민하다가 결국 스스로에게 말했다.“그래, 우동. 오늘은 너로 정했다.”⸻식당 이름은 타메.그러니까..흠...타메카츠..에서..우동으로 메뉴를바꾸신건가? 에레이 모루게따.입꾹하고 가게 요리조리 둘러보며메뉴판에 집중!그리고 주문한 메뉴는니꾸우동 + 구운 닭다리살 + 계란밥.(1.5세트 / 16,000원) 진한 소고기 육수에 어묵, 나루토, 쑥갓, 그리고 소고기까지.면은 탱탱하고, 국물은 깊었다.노릇하게 구워진 닭다리살은겉은 바삭,..

밥 두 공기 클리어한 광명 맛집 ‘보릿골’… 제육정식이 다 했다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있었던 일 오늘 부동산 계약차 광명시에 왔다.계약을 마치고 매도인 쪽 부동산 사장님께서 점심을 사주 시겠다며 알려주신 식당으로 향했다.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느낌이 왔다.“아, 여긴 진짜 맛나겠구나…”사장님의 지인 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했다.식당 안은 정갈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다. 숯불 제육정식을 주문했다.솔직히 제육은 어딜 가나 맛있다고 생각했지만,이 집은 달랐다.숯불에 구운 고기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며,첫 입 먹자마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비지찌개와 청국장도 함께 나왔는데,그 구수한 맛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줬다.“진짜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그러던 중,깜짝 서비스로 해물파전이 나왔다.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파전에 해물이 듬뿍..

“미쳤다… 치즈가 흘러넘치는 충주 봉방 돈까스”

25년 4월 5일 토요일 일상요즘 이상하게도, 미뤄둔 일들이 하나둘 눈에 밟히더라. 그중 하나가 전동킥보드 뒷타이어.바람이 빠진 건 아니고, 아예 전부 고무로 된 통타이어인데 트레드가 거의 다 닳아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몇 주 전 실제로 미끄러 자빠져 누더기가 되었다 ㅎ한 번 더 자빠지면 머끔찍한 일이 일나날 것만 같아슬슬 위험해지겠다 싶어 오늘은 진짜 교체를 결심하고 아침부터 킥보드 매장을 향했다.매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쯤. 사장님께 상태를 보여드리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거는 작업이 조금 힘든 모델입니다. 오후 3시쯤 오시면 돼요~” 하신다. 어라, 생각보다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 그렇다면...오늘 맛집 탐방이나 해볼까나?  발길을 옮겼다.그렇게 킥보드 매장에서 몇 걸음 떨어지지도 않은 골목..

"광명 전통시장에서 먹은 칼만두, '옛날 손칼국수'에서 맛본 인생 맛!"

임장 보러 갔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뭘 먹어야 되나 휘둥그레 주변을 살폈다. 일단 광명시장 안으로 들어섰다.그러다 눈에 띈 게 바로 옛날 손칼국수.이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칼만두를 시켰다. 너무 출출했던 나에게 그 만두 한 입이란…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맛있었다. 물론 배가 많이 고팠다. 만두피, 그 안에 숨겨진 고기와 야채의 조합…  육즙이 입안에서 폭발했다. 한 입 물었을 때, 육즙이 터져 나오는 그 순간,   배고픔에 울고 있던 내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쫄깃함과 부드러움이 한꺼번에 담겨 있는 그 면.... 시장 안의 소소한 풍경도 좋았지만, 그 칼만두 한 입이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다.구독은 자다가도 춤을 추게 합니다....